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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지속 감소, 출자금은 증가세
무자격 조합원 정비·어촌 고령화 등 이유
출자 증대운동으로 매년 300억~400억 증가
지구별 평균 출자 죽변수협 3년 연속 1위
일선수협의 조합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총 출자금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의 가결산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조합원 수는 15만4,870명으로 전년보다 2,430명 감소했다.
2019년 1,305명 감소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조합원 수 감소는 지속적인 무자격 조합원 정비와 어촌의 고령화 등으로 신규가입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총 출자금은 6,026억6,317만원으로 2019년보다 353억원 늘어났다. 2017년 382억 증가에 이어 2018년 420억, 2019년 322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평균 출자금은 389만1,000원이며 이 가운데 지구별수협 평균은 337만3,000원, 업종별수협은 1,868만2,000원, 가공수협은 8,71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지구별수협 평균 출자금 1위는 1,393만7,000원을 기록한 죽변수협이 3년 연속 차지했다. 속초시, 대포, 포항수협이 1,000만원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구별 평균 출자금 300만원 이상은 43곳으로 전년보다 2개 조합이 늘어났다. 어선어업 위주의 강원, 경북지역 지구별조합 17곳은 모두 300만원 이상이다. 반면 맨손어업이 많은 서·남해안은 상대적으로 평균 출자금이 적은 편이다. 100만원 미만은 강진군수협 1곳 뿐이다.
업종별 및 가공수협 중 평균 출자금이 가장 많은 조합은 여전히 대형선망수협으로 1억7,995만7,000원이다. 통조림가공이 1억5,847만원, 대형기저가 1억1,906만5,000원으로 이들 3개 조합이 1억원 이상의 평균 출자금을 기록하고 있다.
조합원 5,000명 이상 조합은 여수수협이 9,221명으로 가장 많고, 고흥군 8,781명, 보령 7,165명, 서산 5,421명, 부안 5,413명 등 5개 수협이다.
조합원 5,000명 이상 조합 중 여수, 고흥군, 부안수협은 조합원이 감소했지만 보령과 서산수협은 증가했다. 서산수협은 65명 증가했고 보령은 2019년 683명 증가에 이어 지난해도 425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보령수협은 지속적으로 무자격 조합원 정비를 하면서도 이같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수협 관계자는 “조합 경영실적이 좋아져 각종 배당을 많이 하다 보니 자발적으로 조합원 가입을 하는 어업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조합원은 대부분 맨손어업 종사자들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회원조합의 중앙회 출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회원조합의 출자금 증대는 수협의 자본구조가 그만큼 튼튼해진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조합의 순자본비율을 높여 어업인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여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해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자금 증대운동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조합 평균출자금 표 2면>
어민신문 <황귀환> (2021-01-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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