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수협 화재사고에 전국 수협 등 성금 답지
중앙회 4,000만원 등 4일 현재 1억2,000만원

후포수협 어업인공동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어업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다.
지난달29일 오전5시40분께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 있는 후포수협 어업인공동작업장(어구보관창고 등)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4개동(900㎡)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그물 등 어구손실로 약 20억원(후포수협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같은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수협 등 어업인단체 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후포수협은 성금이 답지하자 지난3일부터 5일까지 피해어업인돕기 모금활동을 벌였다.
지난4일 오후3시 현재 수협중앙회 4,000만원을 비롯, 죽변수협 1,200만원, 강구수협 1,000만원, 후포수협 임직원, 동해구기저수협, 대형기저수협, 수협 초선조합장모임, 경북붉은대게통발협회 등에서 각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전국 각지 수협과 어업인 및 사회단체 등 80여곳에서 성금 1억1,805만원과 위문품 등을 보내왔다.
김대경 후포수협 조합장은 이같은 성금 기부 기관·단체와 어업인 등에게 어업인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이때, 협동조합의 본질인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수협중앙회 및 여러 회원조합 임직원을 비롯해 조합원 및 어업관련단체 회원들과 지역민 등 한마음 한뜻으로 피해 어업인들을 위해 모금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번 모금행사가 미약하나마 피해 어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이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월4일 오후3시 현재 성금기부현황 2면>
어민신문 2021-02-05  < 황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