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장학재단 정기후원 회원
사업 성과 포상, 조합원에게 선물
지역과 상생하며 발전하는 지점

때로는 정도(正道)가 지름길일 수 있다. 이승훈 신용상무는 한동안 정체돼 있던 죽변수협 본점을 맡아 조합 최초로 FB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2019년 상호금융경영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조합 최초로 FB클럽에 선정된 것은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그의 성실함과 우직함이 이뤄낸 결과다.

❖죽변수협 최초로 FB클럽 선정
2013년 9월 처음 인연을 맺었을 당시 죽변지점은 수신 350억원, 여신 376억원 규모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대 비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며 여신고객이야말로 수협의 주요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특히 건축자금 대출에 주력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했습니다. 그 결과 죽변지점은 2019년 수신 540억원, 여신 9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 5월에는 수신 550억원, 여신 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죽변지점은 2019년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2020년 조합 최초로 FB클럽에 선정됐습니다. 수도권 지점이 아닌 조합의 거점지역에서 받은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업은 발품 파는 만큼 열매 맺는다
영업은 발품을 팔고 땀 흘린 만큼 정직하게 열매를 거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는 여신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주일에 사나흘씩 새벽부터 죽변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을 만날 때는, 매 순간 고객의 편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간혹 대출이 실행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알려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조합 내에서 해결할 수 없으면 다른 금융권과 연계해 대안을 제시해 주곤 했습니다. 대출 성사 여부가 그 고객과의 마지막 만남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장 대출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수협 이승훈의 노력과 배려’를 고객의 마음에 각인시킬 수 있다면 언젠가는 고객이 수협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환원 사업과 봉사로 지역과 상생하라
제가 생각하는 영업은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이 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더라도 작은 배려와 정성이 모여 언젠가는 지점으로, 조합으로, 수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에 죽변지점은 조합원, 지역민과 상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2013년부터 전 직원이 울진군 장학 재단의 정기후원 회원으로 가입해 매월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혹독한 무더위로 고생하던 2018년에는 공제사업 성과 포상으로 받은 선풍기 50대에 50대를 더 보태 울진군에 기부하고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1000대를 더 구매해 조합원에게 선물했습니다. 이 밖에 울진군 내 K7 축구클럽에 유니폼을 기부하며 조합원과 고객뿐 아니라 지역민과도 호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역이 번성하고 고객과 조합원이 행복해야 죽변지점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물어질 모래성을 경계하라
지점 내에서는 직원들이 맡은 일을 스스로 성실히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직원들에게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목표를 높게 잡으라고 강조합니다. 뚜렷한 목표 의식으로 무장하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목표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적 쌓기에만 급급해 무리수를 두면 어느 순간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중간관리자의 직무 향상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중간관리자는 수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인지해 부하직원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죽변지점은 올해 연체율을 0%대로 회복해 클린영업점에 선정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더불어 탄탄한 기반 위에 차곡차곡 성과를 쌓으며 2년 연속 FB클럽 선정을 향해 우직하게 전진해나갈 것입니다.

| 죽변수협 죽변지점 |

· 2020년 FB클럽 선정
·2019년 상호금융 경영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2019년 수신 540억원·여신 900억원 달성, 당기순이익 4억9700만원 기록
·2020년 5월 기준 수신 550억원·여신 1000억원으로 예대 비율 158% 기록 중

출처 : 어업in수산(http://www.suhyupnews.co.kr)